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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풋과 아웃풋 비중과 방향 설정

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수는 없다. 쥐어짜듯 만들어낸 콘텐츠는 나와 타인 모두에게 가치 없는, 흔한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. 최근 이재용 회계사의 EO 콘텐츠를 보면서, 그가 인풋과 아웃풋의 비율을 항상 고려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.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인플루언서가 된 이재용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잠재력 있는 성공 모델이기에 본받기로 했다.

나는 현재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모두 쌓는 중이고, 인풋이 너무 방대해 질식할 것 같은 상태다.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. 따라서 내가 지금 현실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콘텐츠는 ‘일기’이다. 이 콘텐츠는 남보다는 나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. 즉각적인 성과는 없겠지만, 1. 지속 가능하며, 2.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, 3. 지식 기반 인플루언서로서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.

그러므로 일기를 쓰자. 다만,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쓰지 말고 최소한의 독자가 있다고 가정해 글을 쓰자. 정보와 주관의 비율을 1:9로 두고, 생각을 주장하는 글을 작성하자. 글로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면, 말로도 대중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.

또한,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나를 알리자. 일기 같은 글이지만 최선을 다해 퍼뜨려보자. 지식 인플루언서 모델을 차용하고자 하는 이상, 셀프 프로모션은 필수적이다. 데이터 분석가이자 프로덕트 오너로 성장하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험을 공유하자. 스레드와 트위터 같은 매체를 십분 활용하자.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알았듯이, 결과는 결국 노출 * 전환률이다. 생각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특별한 기술 없이 성공한다. 나를 꾸준히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상위 30%에 들어갈 수 있다. 꾸준히, 그리고 무식할 정도로 행동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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